대청호 i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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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서 돌화살촉 발견-청동기시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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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5-04-08
- 조회수 : 2772
대청호서 돌화살촉, 청동기시대 추정
대청호에서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돌화살촉이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다.
대전시 동구 사성동 대청호변에서 10㎝ 전후의 돌화살촉 4점을 중구 대사동에 거주하는 한모(50)씨가 최근 발견해 동구에 신고했다고.
이 돌화살촉들은 청동기시대 무덤에 매장돼 있던 것이 갈수기 호수의 수면변화가 반복됨에 따라 지면 위로 노출돼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돌화살촉은 유성구 원내동 내동리 지석묘와 충남방적 인근 등 대전지역 10여곳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나, 이번처럼 원형에 가까운 돌화살촉이 발견된 것은 드물다.
전문가들은 "얼마 전 동구 추동리 유적 학술발굴에서 드러난 것과 마찬가지로 대청댐에 유적이 상당수 분포돼 있음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또 댐이 건설될 당시 유적 발굴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할 전망이다.
대청호는 대전과 영동, 옥천, 청원 등이 연결되는 곳으로 과거 삼남과 한양을 잇는 주요 교통로이자, 삼국시대 접전지로 댐이 건설될 당시 매장문화재 조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최근 한남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지표조사에서 상당수 유적과 유물을 확인했다.
(충청투데이. 200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