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in Media
-
천안지역, 저수지오염 심각
-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4-12-23
- 조회수 : 2862
저수지 수질 오염 심각
축산폐수 등 유입 원인
농업용수로도 사용 못해
천안지역 저수지중 상당수가 농업용수로도 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수질개선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농업기반공사 등 관련기관들이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축산폐수 정화시설 설치 등 시설확충과 적극적인 예산지원 없이는 오염원 차단이 사실상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농기공에 따르면 관할 21개 저수지중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ℓ) 8미만의 저수지는 8개소이고 8~10미만은 6개소이며 나머지 7개소는 10이상으로 공업용수 3급으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한 상태이다.
이중 양전과 왕림저수지는 COD가 21.11과 19.3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양전과 풍년저수지는 총질소가 3.94와 3.73으로 농업용수 기준치 0.1 이하를 크게 웃돌고 있다. 또 낚시터로 운영중인 신월저수지 등 2곳은 COD 10 이상을 기록, 수산용수 2급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공 천안지사 관계자는 “올해초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이 심한 양전과 풍년저수지를 중점관리해 최근 COD 수치를 측정한 결과 9.3과 8.2까지 끌어내리는 등 수질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자연정화를 위한 인공습지 조성과 퇴적물 준설, 축산폐수 무단방류 감독 등 철저한 지도를 통해 반드시 수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