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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노후수도관 땅파지않고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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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4-12-23
- 조회수 : 2712
노후수도관 땅 파지않고 교체 외국인산단(産團) 공업용수관 공사 신공법 적용 예산 절감에 교통체증도 없어 ‘일석이조’
천안시가 지역 최대산업단지인 제3산업단지와 외국인산업단지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기존의 강관 배수관로를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하는 신기술공법을 처음으로 시행해 영구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제3산업단지에는 천안지역 최대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삼성SDI, 스테코, 회명LCD 등 최첨단업종들이 입주해있고 인근에 외국인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만 8000t 정도의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업체에 공급하는 배수관로가 강관재질로 부식과 녹물발생이 생겨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하기에는 우려되는 점이 있고, 누수방지가 어려워 누수발생 시 공업용수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기업의 생산활동에 차질을 줄 소지가 다분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천안시는 기존의 노후공업용수관을 신기술, 신공법인 PPR라이닝 갱생공사를 활용해 비굴착공법으로 기존의 관에 플라스틱재질을 삽입해 녹물발생의 우려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완료했다. 15억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는 800㎜급수관을 설치해 현재 하루 4만 8000t의 용수공급능력을 7만t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제3산업단지 입주업체들에게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제공하게 된다. 게다가 신관으로 교체할 경우 3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나 신공법을 사용함으로써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효과까지 거뒀고, 비굴착방식을 채택해 공사기간중 교통체증을 유발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홍원표 급수과 공무담당은 “공업용수를 증량 공급함으로써 기업체들은 연간 약 24억원정도의 수도사용료 절감효과가 발생해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노후관 교체공사에 신공법을 사용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중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