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in Media
-
[대청호소식] 대청호에 참게 되돌아오다
-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4-10-27
- 조회수 : 2495
댐 건설 뒤 자취를 감췄던 대청호 참게가 20여년만에 되돌아왔다. 충북 옥천군 안남면에서 한 어민이 갓 잡은 참게를 들어보인다.
-------------------------------------------------------------------
대청호에 참게가 되돌아오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옥천읍을 비롯, 안남면, 안내면, 군북면 일대 대청호에서 민물참게가 올라오던 것이 최근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 축조한지 20년이 넘은 대청댐으로 생긴 인공호수 대청호에 3~4년 전부터 참게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올 들어 마릿수가 부쩍 늘어남에 따라 어민들이 쏘가리나 메기 등을 잡기 위해 친 그물에 적게는 4~5마리에서 많게는 10여마리까지 걸려 나오는 등 풍어를 이루고 있다. 한 어민은 댐 건설로 파괴되었던 금강 참게어장이 어느정도 되살아나고 있는 증거라며, 흐뭇해하신다. 20여년 전 만해도 금강은 참게의 주요 서식지였지만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어도가 막히는 바람에 댐 상류에는 참게가 자취를 감췄다. 충북도 내수면연구소는 "금강 참게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6년간 30여만 마리의 새끼참게를 호수에 풀어 넣는 증식사업을 폈는데 이 중 일부가 호수에 정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