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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소식] 대청호 부유쓰레기 여전히 '둥둥'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4-07-27
  • 조회수 :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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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부유쓰레기 ‘둥둥’


대청댐이 올해도 장마때 떠내려온 부유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부유쓰레기들로 인해 호수인지 쓰레기장인지 도저히 구분이 가질 않는 대청호. 부유쓰레기 위를 걸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수심 5-6미터 정도의 두터운 층을 이루며 호수에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다.

각종 음료수병은 물론 프라스틱류와 냉장고를 비롯한 생활도구 등 쓰레기란 쓰레기는 모두 다 모여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물속에는 소, 돼지 등 가축들이 떠내려와 죽어있다.. 악취가 말도 못하고 벌레들이 들끓어 난리"라고 청소하는 이들은 입을 모았다.

어림잡아 대청호에만 3만여 세제곱 미터가 넘는다.  때문에 많은 쓰레기들은 이미 가라앉아 수질오염이 시작됐다.

쓰레기들을 치우는 것도 문제지만 수거비용도 만만하지 않다.  지난해 대청댐에 부유쓰레기를 치우는데 6억원이 들었는데 올해는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YTN / 2004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