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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소식] 청남대, 100만명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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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4-05-19
- 조회수 : 2334
청남대 100만명이 찾았다
대통령 휴양지로 쓰이다가 20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가 개방 1년여만에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지난해 8월16일 유료 관람으로 전환한 뒤 18일 오전 11시께 경기 평택시 신동미(37·주부)씨가 100만번째 유료 관람객이 됐다”고 밝혔다. 청남대는 하루 800명으로 제한했던 1차(4월22~7월15일) 무료 개방때 5만8400명이 다녀갔으며, 유료 개방 231일 만에 하루 평균 4332명이 찾아 28억8317만3천원(하루 평균 1253만6천원)의 입장 수입을 올리는 충북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입장객은 65살 이상 노인이 55%로 가장 많고 성인 37%, 청소년 4% 등이었으며, 외국인은 2166명(0.02%)에 그쳤다.
유료개방 231일만에‥65살이상 노인이 55%
청남대는 지난해 8월 유료 개방에 앞서 '청남대 관리 운영 방안’에서 여름철 1000~1200명, 겨울철 800~100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하기로 했으나 입장객이 몰리자 현재는 제한없이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28일에는 1만2360명이 몰리면서 3시간 이상씩 대기하는 등 입장 절차, 방식 등에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청주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청남대는 대통령 휴양지였다는 희소성을 살려 친환경적으로 보존, 관리돼야 하는 데 무분별한 개방으로 문제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남대 관리사무소 신현구 운영팀장은 “멀리서 오는 관람객을 돌려 보낼 수 없어 입장객을 계속 받고 있다”며 “오는 11월 청주대 박호표 교수팀과 삼성 에버랜드에 맡긴 ‘청남대 중장기 활용화 방안’연구 용역이 나오면 새로운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월 18일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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