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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소식]대청호수 속 문화유적 햇볕 볼 날 기대
  • 작성자 : 임정미
  • 등록일 : 2004-04-27
  • 조회수 : 2582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 대청호 주변에 삼국시대 유물이 대거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청호 수위가 낮아지면서 관련 유물들이 노출됐으나, 유물유적이 발견된 곳이 수면보다 낮아 조사를 미뤄왔으며 올해는 겨울 강우량 부족 등으로 수위가 떨어져 오는 5~6월 갈수기에 본격적인 유물유적 확인작업을 벌인다고 합니다. (뉴스참조) (대전=연합뉴스/ 2004년 4월 26일) 그동안 물 속에 잠겨있던 대청호 수몰지역 유물과 유적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대청호 조성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유물과 유적 확인을 위해 내달부터 6월까지 두달 간 대전시 동구 추동 대청호 접안지역에 대한 유물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조사 대상은 삼국시대 초기로 추정되는 석곽묘 2기이나 수몰지역에 폭넓게 분포된 삼국시대 흙가마와 구석기 유물포함층에 대한 발굴조사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지역은 대청댐 건설이후 대청호가 조성되면서 물에 잠긴 뒤 방치돼 왔으나 물결 등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바닥이 드러나면서 갈수기 때 일부 유물이 곳곳에서 폭넓게 발견된 곳이다. 발굴조사는 2002년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유물유적이 발견된 곳이 수면보다 낮아 조사를 미뤄왔으며 올해는 겨울 강우량 부족 등으로 수위가 떨어져 5-6월 갈수기를 택해 본격적인 유물유적 확인작업을 벌이게 됐다. 대청호와 맞닿은 추동지역은 마한시대의 고분군 등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이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표조사에서도 움집이나 가마터, 토기, 와편 등이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대청댐 조성 당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화재 등이 물에 잠긴 뒤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전체 유물과 유적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며 "유물 보전이나 정밀 발굴 등은 수몰지역인 점 등을 감안, 조사 결과에 따라 신축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